네트워크 기술에 시큐리티를 접목한 사업모델과 네트워크 및 보안 전문가가 결합한 신생 네트워크·보안통합(NSI) 업체가 정부·공공기관 및 대기업 보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엔에스컨설팅(NSC·대표 김덕규 http://www.nsconsultin.co.kr)이라는 신생 벤처기업.
올초 기가링크·다산인터네트·지앤에스텔레콤·트라이튼테크 등 국내 유수의 네트워크업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새내기 업체가 정부·공공기관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전산원·한국통신·데이콤·정통부 초고속기획단·한국정보보호센터(KISA)·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국책 기관 및 기간통신업체에서 10∼20년 동안 네트워크 및 보안 경력을 쌓아온 공학박사(6명)와 기술사(3명) 등으로 구성된 호화군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회사의 강점은 이들 전문가 집단이 직접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수행한다는 점이다.
NSC는 이들 호화군단이 보유한 네트워크·운용체계(O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애플리케이션·공개키기반구조(PKI)·워터마킹·콘텐츠 보안 전반 기술을 토대로 정부·기간통신망 사업자·금융기관 등의 대규모 망을 설계·진단하고 보안을 가미함으로써 망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주업무다.
이 회사의 최운호 상무는 “NSC는 TCP/IP 등을 통한 단순한 웹사이트 해킹이나 바이러스 공격의 방어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적인 대규모 네트워크를 리모델링해서 기관 및 기업의 중장기 네트워크·시큐리티 프레임 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NSC가 지금까지 수주한 프로젝트만도 한국통신 정보시스템본부·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외에도 일부 정부 부처 및 대기업 등이고 최근에는 정부·공공기관 및 대기업의 컨설팅 의뢰가 쇄도해 프로젝트 수행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할 상황이다. 심지어는 보안 솔루션 업체들도 이 회사에 보안 컨설팅을 의뢰해 최근에는 보안업체 컨설팅 업무도 새로운 사업 분야로 추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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