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MMA(대표 구자섭)는 광섬유, 레이저디스크 소재 등으로 사용되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전남 여수공장에 2003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 연산 5만톤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2공장 건설은 정보·전자 산업의 발달로 인한 수요 증가로 국내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으로 제2공장이 완공되는 2003년 5월경에는 생산능력을 연산 10만톤까지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특히 세계 유수의 MMA공장이 채택하고 있는 ‘ACH공법’이 아닌 ‘이소부틸렌 직접산화 공법’이라는 첨단 공정을 채택하고 있어 환경 오염 물질 배출이 적고 생산 효율이 높아 해외 시장에서도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MMA의 제2공장이 완공되면 원활한 원료공급이 가능하게 되며 연간 65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MMA의 국내 수요는 지난해 9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광디스크, 광학렌즈 등의 신소재 개발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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