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웹에이전시 산업에 대한 개념과 위상정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전국에 3000여개로 추산되는 웹에이전시 업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대표기구나 단체의 설립도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업계·학계·정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31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웹에이전시산업 도약을 위한 산학연관 간담회’를 갖고 “웹에이전시가 인터넷과 e비즈니스 인프라를 지원하는 종합 인터넷 서비스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이의 실천방안으로 산·학·연이 참여하는 대표기구를 결성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관련기사 18면
이날 참석자들은 또 웹에이전시가 “웹사이트 구축업체라는 좁은 의미에서 벗어나 인터넷과 e비즈니스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종합 e인티그레이터’로서의 역할과 위상정립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정부도 웹에이전시가 컨설팅에서 웹사이트 구축,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인터넷 인프라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또 대표기구가 결성될 경우 그동안 ‘무적’이었던 3000여개 관련기업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으며 새로운 웹에이전시의 방법론에서부터 다른 산업과의 시너지효과 및 장기 비전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우 교수, 최영일 사장, 황철증 과장 외에 김광용 EC마이너연구소장(숭실대 교수), 홍익인터넷 홍기석 부사장, 황병선 에이전트리더 사장, 송유진 에이디엔 사장 등 산학연관 대표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기구 결성을 위한 임시 간사에 최영일 사장을 선임했으며 조만간 산학연관 확대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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