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전·의경들이 오랜 갈등을 풀고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충북과학대학 총학생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관할서인 옥천경찰서 소속 전·의경 40명을 학교로 초청, 체육대회 및 놀이마당을 펼쳤다.
학생들 사이에 일명 ‘닭장차’라는 은어로 불리는 전경대 버스 2대로 이 학교 운동장에 들어선 전·의경 대원 40여명은 학생들과 가벼운 상견례를 갖고 곧바로 축구와 족구경기에 들어가 젊음을 발산했다.
이 학교 여학생들도 응원단을 양팀으로 나눠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며 운동장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흥을 돋웠다.
이어 학생과 전·의경들은 이 학교 잔디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로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그동안 묵은 갈등을 풀고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학교 허덕행 총학생회장(정보통신과 2년)은 “전·의경과 그동안의 적대감을 훌훌 털고 화합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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