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전·의경들이 오랜 갈등을 풀고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충북과학대학 총학생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관할서인 옥천경찰서 소속 전·의경 40명을 학교로 초청, 체육대회 및 놀이마당을 펼쳤다.
학생들 사이에 일명 ‘닭장차’라는 은어로 불리는 전경대 버스 2대로 이 학교 운동장에 들어선 전·의경 대원 40여명은 학생들과 가벼운 상견례를 갖고 곧바로 축구와 족구경기에 들어가 젊음을 발산했다.
이 학교 여학생들도 응원단을 양팀으로 나눠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며 운동장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흥을 돋웠다.
이어 학생과 전·의경들은 이 학교 잔디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로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그동안 묵은 갈등을 풀고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학교 허덕행 총학생회장(정보통신과 2년)은 “전·의경과 그동안의 적대감을 훌훌 털고 화합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