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벤처기업인 웰컴정보시스템(대표 최경규)이 국회 회의록시스템 구축 제안입찰에서 JPD인터넷(대표 장수진)과 컨소시엄으로 참가, 지역업체로는 이례적으로 한글과컴퓨터 등 유수업체를 제치고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웰컴정보시스템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의 일환인 회의록시스템으로 기존 데이터베이스(DB)를 새롭게 정비, 검색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
또 종전에 책으로만 열람할 수 있었던 회의록을 CD롬 또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검색할 수 있어 자료열람이 쉽고 특히 예산절감에 도움이 된다.
웰컴정보시스템이 국회 회의록시스템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 업체가 보유한 회의록 검색시스템이 회의록 시스템 시장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향후 240여 지방자치단체의 회의록 구축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최경규 사장은 이번 국회 회의록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에 대해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이 있더라도 지방업체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했던 지역의 많은 정보기술(IT) 관련 벤처기업들에 희망을 안겨주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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