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우리는 이런 강의가 좋아요.”
서울대(총장 이기준)가 이례적으로 교수, 학생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바람직한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허심탄회한 공개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대 문화관 국제회의실에서 ‘학생은 이런 강의를 원한다’는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교수들의 강의활동을 지원,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초 개설된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교육발전을 위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계획한 릴레이 공개토론회 중 1탄이다.
교수들은 지금까지의 교육경험을 진솔하게 얘기하고 학생들은 선호하는 교육의 방향을 교수진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의 질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각 단대별 학생대표 10여명이 패널로 참석, 강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패널토의와 학생과 교수들이 자유롭게 참가하는 자유토론 등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서 다뤄질 주제는 △언제 가장 교수가 실망스러운가 △어떤 수업이 지루한가 △과제물의 양과 만족도 △어떤 수업이 유익하다고 생각되는가 △수업시간에 왜 딴짓을 하게 되는가 등 학생들이 강의 중 느끼는 구체적 부분들이다.
센터측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교육시설과 강의평가 등 대학교육과 밀접한 부분들을 소주제로 정해 공개토론회를 릴레이로 계속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측 관계자는 “강의를 비롯한 학교 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있어 실수요자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며 “학생과 교수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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