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PGP(Pretty Good Privacy)를 이용해 만든 전자우편 보안시스템간의 호환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C넷에 따르면 SSH·퀄컴·제로날리지시스템스 등 11개 업체 및 단체들은 오픈 PGP 보안상품의 호환성 테스트를 담당할 표준단체 ‘오픈PGP연합’을 29일 발족시켰다.
오픈 PGP는 전자우편에 사용되는 보안체계로 이를 상품화하는 업체들의 제품간 호환성 확보가 보급확산의 관건으로 지적돼왔다. 따라서 이번 업계단체의 구성으로 오픈 PGP를 응용한 각 업체들의 보안제품에 대한 호환성 검증이 가능해져 보급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오픈 PGP는 전자우편 수신인이 퍼블릭키를 사용한 전자우편을 받으면 프라이빗키를 사용해 암호를 해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실상 전자우편용 보안표준이다.
약 10년 전 원시 PGP를 개발했으며 이번 연합의 창립자이기도 한 필 짐머맨은 “그동안은 기업들이 서로 어떻게 오픈 PGP 제품을 개발하는지 정보공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합 출범으로 서로 다른 전자우편 보안시스템이 함께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PGP 상표 소유기업인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NA)는 이 연합에 참여하지 않았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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