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특약=iBiztoday.com】 윈도 운용체계(OS) 없이 리눅스에서 윈도용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 ‘와인(Wine)’이 OS의 대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com) 윈도OS가 PC OS를 거의 독점하고 있으나 와인이 이 독점력을 갈수록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9년부터 와인 개발을 추진해온 신생업체인 코드위버스(codeweavers.com)는 와인이 윈도용 프로그램의 25% 정도에서 돌아간다고 밝히며 별 무리 없이 작동되는 윈도용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윈집 (WinZip)’과 ‘스타크래프트(StarCraft)’를 포함해 전체 윈도 프로그램의 5% 정도선이라고 밝혔다.
와인 소프트웨어 개발은 지난 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부 리눅스 소프트웨어 개발진 사이에 윈도OS 없이 윈도용 소프트웨어를 돌려보자는 목표를 세우며 개발이 시작됐다.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 소재 코드위버스는 윈도용 프로그램을 리눅스용 프로그램으로 전환시킬 수 있게 해 주는 이른바 ‘와인립 (WineLib)’으로 불리는 기술을 쓴다.
와인립은 리눅스가 그 기술 바탕이다. 와인립은 복잡하고 시간 소비가 많은 소스 코드의 대량 전환 작업을 하지 않아도 윈도용 소프트웨어를 리눅스 버전으로 전환시켜 준다.
코드위버스는 최근 인터넷 브라우저의 멀티미디어 성능을 향상시키는 윈도 ‘플러그인’을 리눅스에서 작동하게 해주는 ‘크로스오버 플러그인(CrossOver Plugin)’이라는 소프트웨어 모듈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아울러 TV 세트톱박스나 휴대형 인터넷 전용기기 같은 리눅스 기반의 단순 기기에서 와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도 추진중이다.
코드위버스는 곧 조잡한 시험용 베타 버전이 아닌 최초의 완전한 ‘와인 버전 1.0’을 첫 출시할 예정이다.
리눅스 플래닛(LinuxPlanet.com)은 “와인은 리눅스 발전의 ‘성배’라 할 수 있다”며 “와인은 리눅스 고유 소프트웨어의 부족 때문에 데스크톱 컴퓨팅 목적으로 효과가 없다고 리눅스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세련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만약 리눅스에서 윈도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킬 수 있다면 리눅스는 윈도를 대체하지 않고는 못배길 그런 OS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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