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내에 커머셜시장의 한국내 3대 외국계 기업으로 키워낸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하이닉스반도체 계열사와 합작사 설립을 포함한 협력에 관한 논의를 구체화시킬 방침입니다.”
하이닉스로부터 분사한 이미지퀘스트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논의를 중단했다고 이달초 밝힌 바 있는 NEC가 팔리 바트로미우스 부사장을 통해 합작사 설립에 관한 논의를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NEC의 부사장인 팔리 바트로미우스는 지난 29일 기자와 만나 “서버와 노트북을 포함한 커머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내 대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NEC의 공식 입장”이라며 “현재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분사한 ‘이미지퀘스트’와 투자를 포함한 합작사 설립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NEC와 이미지퀘스트는 지난해 말부터 서버와 노트북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합작사를 설립키로 하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협의를 벌여왔다. LGIBM과 유사한 합작사를 설립, 3년내 한국 커머셜시장에서 3대 외산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또 국내 여건이 어렵기는 하지만 개인용시장에서도 5대 외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이미지퀘스트의 관계자는 “NEC와는 합작과 관련해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이미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더이상 합작에 관한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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