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경고를 위장한 교활한 바이러스에 이어 이번에는 비교적 착한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ZD넷은 윈도기반 시스템상에서 아동 포르노 사진을 찾아 정부 관계 당국에 신고해주는 바이러스인 ‘노피드(Noped)’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비주얼베이직스크립트(VBS)로 작성됐으며 ‘FWD:불법 아동 포르노를 끝장내기 위해 우리를 도와주세요(Help us all to end illegal child porn now)’라는 제목의 전자우편에 첨부돼 감염된다. 이 바이러스는 실행되면 스크립트내에 포함된 JPEG파일명과 일치하는 아동 포르노물로 의심되는 파일을 찾아내고 첨부된 정부와 경찰 당국의 전자우편 주소에 무작위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첨부 파일명은 ‘END ILLEGAL child porn NOW.TXT...vbs’로 중간에 여러 개의 점을 삽입해 VBS 파일임을 숨기고 있다.
이에 대해 맨체스터경찰서의 외설물 담당조사관인 테리 존스는 “이 바이러스가 물증을 확보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경고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한편 백신업체인 시만텍연구소의 안드레 포스트는 “노피드가 단지 2단계 수준의 위협을 줄 뿐 큰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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