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산업은 올 상반기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전국 297개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게임산업 BSI는 37.7에 불과하나 하반기 BSI는 74.6으로 조사돼 게임산업 경기가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게임 개발사의 전망이 다소 낙관적이며 배급사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36개 게임 제작업체는 경기 상황이 상반기 49.5에서 하반기 86.6으로, 38개 배급사는 12.9에서 57.1로 각각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제작과 배급을 겸하는 123개 게임업체는 상반기 32.1에서 하반기 68.0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는 이에 대해 “급속 성장하던 국내 게임산업이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주춤하면서 게임 콘텐츠의 판매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산업의 성장세는 분명하나 전체적인 불황에 따른 여파, 특히 IT분야와 코스닥 시장 침체로 인해 게임산업 BSI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경련이나 한국은행 등에서 전체 업종을 대상으로 작성하고 있다. 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100 이하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뜻한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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