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인피니어마이크로시스템(대표 임금성 http://www.infinior.com)은 인텔의 8086 마이크로프로세서 코어와 호환되는 16비트 범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모델명 IMS16B-Tahoe)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DVD플레이어·MP3플레이어·웹카메라·키폰·xDSL라우터 등의 구동에 필수적인 프로세서로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UART(Universal Asynchronous Receiver/Transmitter)·DMA(Direct Memory Access)컨트롤러· SD램컨트롤러 등 필수 주변기기를 내장(임베디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칩 크기가 작고 프로세서의 파워를 확대했으며 클록 속도를 최대 120㎒까지 올려 성능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이 회사는 현재 ILSC 및 UTO 등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아남전자·LG전자·유니존테크놀러지 등 국내 시스템업체들에 시제품을 공급했으며 중국 신코전자·TCL 등과도 공급계약을 협의중이다.
임금성 사장은 “AMD·NEC·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등의 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면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16비트 MCU를 국산화시키고 32비트 제품군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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