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구미공단 경기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구미공단의 4월중 수출실적은 지난 3월에 비해 다소 늘었으나,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수출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공단의 지난달 수출액은 13억4716만달러로 지난 3월의 13억3153만달러에 비해 1.2%가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억722만달러와 비교해볼 때 4.3%가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출총액은 53억428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억9826만달러에 비해 7.9%나 줄었다.
지난 4개월 동안 구미공단 수출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이유는 주력 수출업종인 전기 및 전자제품의 수출이 2억4000만달러나 줄어드는 등 주력 수출업종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생산실적도 9조4715억40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9540억6000만원에 비해 4.8%나 감소했다.
특히 구미공단의 주력업종인 전기 및 전자업종의 생산실적은 지난해 1∼4월 7조2355억원에서 올해는 6조5350억원으로 무려 9.7%나 줄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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