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시아 CVD 학술대회’(대회장 이시우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가 포항공대, 한국화학공학회 주관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다.
분자를 이용, 화학반응에 의해 고체재료를 합성하는 공정인 CVD(화학증착법:Chemical Vapor Deposition)는 반도체 소자를 제조하는 데 필수적인 공정으로, 미래기술인 나노기술에서도 중요한 공정기술로 활용되는 분야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호주·러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 전세계 15개국에서 300여명의 과학자가 참가해 30회의 초청강연과 120여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대회 기간 각 지역의 조직위원들이 모여 앞으로 이 학술대회의 발전방향과 미국·유럽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와의 연계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CVD 국제 학술대회는 60년대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히 개최돼 왔으나 아시아에서는 99년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최신 연구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에 쏠린 아시아 각국의 국가적 관심에 비춰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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