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기 전문업체인 메이콤(대표 배수원 http://www.maycomcoltd.com)은 정통부 국책과제로 추진해온 디지털라디오방송(DAB) 수신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메이콤이 개발한 DAB 수신기(모델명 DR-21)는 174∼240㎒ 대역용으로 문자서비스 수신기능, 50여개 채널 저장장치, 수신데이터출력(RDI) 기능 등을 포함한다.
DAB는 CD 수준에 가까운 고음질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여러 가지 데이터 정보 수신기능을 포함한 부가 서비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 현재 영국 및 독일을 필두로 유럽에서부터 상용화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3년 3월 시험방송이 실시된다.
메이콤은 DAB와 관련해 영국 디지털라디오방송사인 디지털원과 상호협정 계약을 체결, 향후 업무추진 상황과 판매정책 수립 등에 있어서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1차로 상용화 제품을 10월부터 영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배수원 사장은 “국내 카스테레오 업체와도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제품 개발 및 DAB 칩세트 자체 개발을 통한 원가 절감 등을 추진, DAB의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콤은 DAB 개발을 위해 99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 9개월에 걸쳐 5억여원을 투자, 인천대 멀티미디어센터와 산학 협동으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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