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대표 황장수 http://www.affis.net)가 지역 농수산 전문 e비즈니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농협 등 농수산 관련 10개 기관이 출연해 지난 92년 설립된 농림부 보조사업기관인 농림수산정보센터는 그동안 ‘아피스’ 등 농업정보화 관련 네트워크 구축 등 대농민 위주의 국책 정보화사업에 주력해왔다.
매년 70억∼80억원의 국가 지원을 받아온 정보센터는 정부기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03년이면 농림부의 기관운영비 지원이 중단된다. 따라서 정보센터는 자립 방안과 독자생존 모색 차원에서 최근 잇단 e비즈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센터는 지난 2월 ‘e고향(http://www.e-gohyang.com)’이라는 농수산 분야 e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인터파크와 공동출연해 자본금 15억원 규모의 ‘㈜e고향’이라는 별도법인까지 탄생시켰다.
정보센터 측은 e고향의 첫 시범사이트로 충청북도 편을 완성, 이원종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정보센터는 e고향사업에 있어 지자체의 정보 제공 등 자료 협조가 절실하다고 보고 개통식 직후 전국 각 지자체 농정 과장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사전 정지작업도 한창이다. 정보센터 측은 곧바로 충청남도 편 구축에 착수, 연말까지 전국 각 도의 지역 정보를 모두 e고향을 통해 네트워크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정보센터는 e고향사업 중 주수익모델인 농산물 등 지방특산품의 기업대 소비자(B2C) 전자상거래와 지방 정부와 지방 소재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소모성자재(MRO)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성희엽 e고향 팀장은 “한국인 특유의 지역 정서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 고유의 콘텐츠와 데이터베이스(DB)를 네트워크화해 지역특산품 등 농산물의 도농간 B2C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각 지자체의 각종 행정정보와 DB가 축적된 e고향을 통해 MRO 등 지방 정부의 전자조달을 적극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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