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행정전산망용 소프트웨어의 종류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2일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행정자치부가 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위탁해 선정하고 있는 행정전산망용 소프트웨어의 숫자가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 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를 대상으로 행정기관에 공급할 소프트웨어에 대해 적합성 테스트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134개의 소프트웨어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비록 행망용으로 선정된 소프트웨어의 수치는 아니지만 통상 신청건수의 60∼70%가 행망용으로 확정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 97년부터 작년까지 행정전산망용으로 선정된 총144개의 소프트웨어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협회 측은 이번에 행망용 적합성 시험에 응모한 총 134개의 소프트웨어 가운데 최소한 100개 안팎의 소프트웨어가 새로 행정전산망용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적합성 시험에서 100개 안팎의 소프트웨어가 행정전산망용으로 선정될 경우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에 공급되는 행망용 소프트웨어의 종류는 현재의 144개에서 240여종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신청서 접수 결과를 분석해보면 종래의 백신 프로그램이나 오피스 등 제품의 신청건수는 크게 줄어든 대신 서버·리눅스·웹메일·보안 소프트웨어·시스템 관리·멀티미디어 저작도구·XML 관련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분야의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버용 제품이 크게 증가했다. 서버용 제품의 경우 작년까지 총 8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신청건수가 총 48개에 달해 향후 행정기관에 서버용 제품이 대거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협회는 이번에 신청된 소프트웨어에 대해 늦어도 6월까지는 최종 선정작업을 마무리, 행정자치부에 통보하고 조달청 단가계약 등에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적합성 시험을 한 번 더 실시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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