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벤처가 조성하는 펀드는 정통부의 이번 7개 IT전문투자조합(MIC-IT펀드) 중 유일하게 해외진출 특화조합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성공적인 해외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TG벤처의 채현석 상무(42)는 IT해외진출특화조합은 해외진출 기업 투자를 위해 결성한 펀드이니 만큼 현재의 투자기업 평가 기준보다는 새롭게 만든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 항목을 집중 심사해 투자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울산업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등과 벤처기업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서울산업진흥재단으로부터 우수 유망업체를 추천받아 산업기술평가원의 기술평가를 마친 뒤 TG벤처가 사업성 평가를 하는 시스템이다.
투자대상은 매출의 5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 및 해외 현지 합작법인이나 현지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기업으로 한정했다. 특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기업 투자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 중에서도 TG벤처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는 CDMA 등 모바일쪽이다. 이외에도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인터넷 콘텐츠, 게임 분야 업체발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TG벤처는 이번 조합 운영을 위해 홍콩에 설립한 자회사인 TG아시아벤처스를 공동 업무집행조합원으로 포함시켰다. TG아시아벤처스는 투자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네트워크 역할을 하는 것 외에 해외 자금유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TG아시아벤처스가 중국 진출은 물론 투자기업들의 투자회수 네트워크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TG벤처의 판단이다.
TG벤처는 자체 출자금 20억원과 정통부 1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출자금 80억원을 6월말까지 모집, 조합결성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F, SKT,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은 물론 텔레콤이탈리아, 에이서, TCL, 스마트ASIC 등 해외 반도체·통신분야 기업들과 투자 협상을 진행중이다.
TG벤처는 이번 투자조합의 80%를 3년 이내에 소진할 방침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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