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산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협의회(회장 유재홍)는 디지털미디어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전국의 SO들이 연합한 컨소시엄을 오는 7월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SO협의회 소속 사장단은 18∼19일 경기도 양평 한화콘도에서 케이블TV방송협회 주최로 열린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최고경영자 워크숍’에서 디지털미디어센터의 건립에 동의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케이블TV디지털미디어센터는 내년에 디지털 본방송을 실시한다는 목표에 따라 케이블TV의 유선망을 개선하는 기지역할을 하게 되며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SO사장단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케이블TV사업자에 대한 대기업 및 외국자본의 지분 소유한도 50% 이상으로 확대 △전환비용에 대한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매체별 위상정립을 통한 위성방송과의 균형적 발전 △국가시설 이용조건 완화 및 임대료 인하 △통신시장 진입 허용 등을 관계부처에 요청하기로 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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