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킹피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보호센터(KISA·원장 조휘갑 http://www.kisa.or.kr)가 18일 발표한 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해킹피해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배 증가한 537건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1년 동안 총 피해건수가 1943건인 데 반해 올들어 4월까지 피해건수가 벌써 지난해 80%대 수준을 넘어선 1620건에 달해 해킹 건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KISA측은 “올들어 최첨단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도구인 ‘카코’의 등장과 유닉스 및 리눅스 시스템을 목표로 하는 웜의 출현이 해킹사고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킹피해를 당한 시스템 환경(OS)으로는 리눅스(226건)와 윈도 95·98(106건)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킹수법은 취약점 정보수집을 통한 방법이 3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악성프로그램(89건), 버퍼오버플로 취약점(46건), 사용자 도용(4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KISA측은 “최근 한국을 경유하는 미·중 사이버전쟁과 관련, 국내에서 윈도 NT나 2000을 대상으로 한 홈페이지 변조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국내 정보시스템 운영기관의 주의를 촉구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표:월별 국내 해킹피해 접수현황 (단위:건)
기간 2000. 1 2000. 2 2000. 3 2000. 4 2000. 5 2000. 6 2000. 7 2000. 8 2000. 9 2000. 10 2000. 11 2000. 12 2001. 1 2001. 2 2001 .3 2001. 4 합계
발생 건수 108 113 129 117 137 117 278 239 237 156 227 85 261 438 384 537 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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