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부문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바람은 바로 인터넷에서 비롯됐고 농촌진흥청 역시 이에 발맞춰 지식기반의 농업정보시스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정보담당임원(CIO)인 한원식 국장(43)은 21세기 정보화시대에는 농업부문도 첨단 정보기술을 받아들여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보화시대를 맞아 농촌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등 정보화 인프라 구축과 이를 활용하려는 노력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이를 위해 축산농장의 젖소관리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딤스’를 개발한 데 이어 온실환경관리를 인터넷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린넷(http://www.green-net.or.kr)’을 개발, 보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온실환경관리시스템인 ‘그린넷’과 젖소 개체관리시스템인 ‘딤스’는 지식관리(KM) 기반의 인터넷 시스템으로 개별 농가 차원에 머물던 사양·재배관리를 전국 단위로 묶을 수 있는 정보인프라라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시스템이다.
한 국장은 이 시스템을 잘만 활용하면 21세기형 첨단 농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화를 앞세워 농업과 농촌의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연구소와 지도기관간 전산정보망을 연결하고 지도기관 및 농민의 정보화 능력을 개선하면 선진농업국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국장은 또 무인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활용해 농업기상정보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한편 자가진단홈페이지(http://www.nhri.go.kr)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가진단홈페이지는 원예작물 병해충 및 생리장해 증상 930여가지를 인터넷을 통해 농가 스스로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 국장은 “현재 농진청 홈페이지(http://www.rda.go.kr)를 통해 품목별 기술정보 및 영농자료 등 농업지식·기술정보DB를 구축, 2700만건의 인터넷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모두 150억원을 투입, 토양정보DB화사업과 농업정보시스템 개발, 원격영농기술교육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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