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성 파이언소프트사장
“지난해가 해외사업 준비의 원년이었다면 2001년은 해외사업 성과의 원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를 비롯해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성사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파이언소프트 이상성 사장은 국내 시장만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확대할 수 없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파이언소프트는 2000년을 해외거점 구축을 위한 준비기로 보고 현지 파트너 물색에서부터 이들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01년에는 해외사업 개시 및 1차 성과를 획득하는 해로 삼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일본법인 설립에 이어 3월 중국법인 설립을 마치고 현지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이상성 사장은 “아직까지 해외시장 공략은 초기 단계지만 지난해 웹호스팅 빌더와 원스톱 사이트 빌더 등을 통해 일본시장에서 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일본 진출에 이어 지난 3월에는 e삼성차이나와 공동으로 중국지사를 설립하고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이같은 해외시장 개척에 앞으로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설립한 중국법인 ‘e샘피온’은 e삼성차이나가 총 지분의 60%를 확보한 대주주로 대기업 자본과 벤처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한 것으로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 공략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장은 “중국법인은 특히 중국·홍콩·대만 등에서 10여년간 삼성의 IT 산업을 담당한 중화권 전문가 김흥수씨가 대표를 맡아 현지 IT환경에 맞게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사장은 또 “이같은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파이언소프트의 매출확대와 브랜드파워 제고, 선진기술의 습득 및 기술적 발전 등을 실현하고 2003년에는 아시아 제일의 e비즈니스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는 야심을 보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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