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체 게놈(Genome)에 대한 연구가 급진전되면서 유전자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출된 유전자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284건(서열목록제출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9건에 비해 50.2%, 지난 99년의 137건에 비해서는 107.2%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유전자 분야의 핵심 기술인 DNA 칩 특허출원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90년대 초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28건이 제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DNA 칩은 수백개에서 수십만개에 이르는 유전자 조각을 미세하게 집적시킨 일종의 유전자 분석장치로 전세계적으로 1376건이 특허 공개돼 있으며 미국이 502건(등록건수), 국제출원(PCT)이 393건, 유럽특허청(EP)이 278건, 일본이 175건 등을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현재 유전자 특허는 DNA 칩이 주된 시장을 이루며 유전자 변이 검색·신약 개발·법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 중”이라며 “특허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유용성이 실험적으로 입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유전자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442건이었으며 지난 99년에는 264건이 제출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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