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사의 애널리스트 존 피처가 반도체 장비업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존 피처의 이같은 의견은 모건스탠리딘위터(MSDW)증권사가 10일(현지시각) 미국의 6대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투자의견을 대폭 상향조정하며 무더기 매수추천을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존 피처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반도체장비주의 주가하락이 매수의 기회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이들 주식을 매수하기에는 여전히 가격이 높다고 주장했다.
반도체장비업체들의 주가는 장비 수주고와 상관관계가 높은데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츠, 삼성전자 등 3대 수요처의 지출패턴으로 볼 때 모건스탠리의 주장처럼 이번 분기에 수주고가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존 피처는 “이들 3사는 반도체 업계 설비투자의 30%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3월에만 전체 예산의 35∼50%를 지출했고 6월에도 이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따라서 높은 설비투자비를 감안할 때 하반기의 수주고는 부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