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테러 방지를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을 알리는 ‘정보보호올림페어2001’이 12일부터 1주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한국과학기술원 홍릉캠퍼스에서 한국과학기술원 정보보호교육연구센터 및 해킹바이러스연구센터의 공동주최로 개막된다.
전자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해커들에 의한 해킹대응기술 경연대회와 관련 워크숍 및 개발전략사례 발표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전세계 유명 해커들이 참가하는 해킹대응기술 경연대회는 특정 서버를 목표로 공격과 방어기술을 기반으로 가상공간에서 치러지며 총 상금은 3만5000달러(4500여만원)다. 행사기간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14일부터 시작되는 관련 워크숍에서는 세계적인 보안전문가들의 초청강연과 기술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특히 재미교포 해커이면서 정보보호 기술전문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미시간대학의 송덕준씨가 인터넷 보안기술과 미국 정보보호 동향을 발표하고 각 분야 해커그룹의 전문가들이 최신 보안기술과 동향을 소개한다. 또 행사 첫날 해킹기술 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 참가팀에 대한 시상식과 경연장에서 보인 해킹공격과 방어전략을 소개하고 해커 및 정보보호 전문가들의 토론회가 이어진다.
한편 행사 마지막날인 18일에는 우수업체들이 보안 관련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최근 주목받는 보안기술인 종합보안관리(ESM)와 침입탐지시스템(IDS)에 대한 개발경험과 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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