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오는 23일부터 ‘리니지’의 여덟번째 에피소드인 ‘기란’을 서비스한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에피소드 추가는 지난해 10월 7편을 선보인 이래 7개월만이며 기란 에피소드에는 도시시스템과 상업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에피소드 8편 기란은 캐릭터의 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즐길 수 있어 최근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동시사용자 수가 증가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시범서비스 기간에도 3000∼4000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에피소드 8편 서비스에 맞춰 오는 12일부터 ‘리니지 버스를 찾아라’ 등 전국적인 홍보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이번 에피소드 추가와 관련, 최근 ‘원작 사용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원작 만화가 신일숙씨측은 “에피소드 추가 및 후속작 개발중지를 요청한 가처분 신청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엔씨소프트가 에피소드를 추가하기로 한 것은 양측의 신뢰관계에 먹구름을 만들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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