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통합정보시스템 본격 구축

 참고사항:11일자 보도 요망

 

 오는 2004년까지 총 1048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철도청은 오는 2004년 고속철도 전면개통을 앞두고 현행 철도 운영정보시스템과 고속철도운영시스템을 상호 연계하기 위해 8개역의 역무 자동화시스템이 포함된 고속철도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속철도 통합정보시스템 프로젝트는 과거 영종도 신공항 프로젝트와 같은 범국가적인 정보화 사업으로 향후 추진될 호남고속전철과 경전철 사업과도 직접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철도청은 2003년 서울-대전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1단계로 올해부터 2003년까지 예약 및 발매, 역무자동화, 운행관리 등 8개 열차운행 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수송계획과 여행포털·경영정보 등 6개 시스템 구축을 완료, 서울-부산간 고속철도 개통과 동시에 통합정보 전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시스템 개발 사업자로는 LGEDS시스템이 통합정보시스템 총괄업무를 맡고 삼성SDS가 역무 자동화 및 차량검수를, KCC정보통신이 예약발급 관련 일부와 영업관리를, LG히다찌는 열차운행 관리시스템을 각각 개발하게 된다.

 철도청은 이미 일본 철도청에서 오는 2003년 구축예정인 신 예약발매시스템(MARS)을 벤치마킹, 국내 실정에 맞게 적절하게 적용하는 단계를 거쳤다.

 또 지난 9일에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합분석결과 발표회를 가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분석 및 설계 작업에 돌입했다.

 철도청은 향후 인천 신공항과 체신금융통합 정보시스템 등 유사한 공공프로젝트 사례를 적극 검토, 대형 프로젝트 추진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해 대비할 계획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최근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합분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이번 분석 결과에 따라 향후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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