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통신업체인 NTT 그룹이 전체 11만3000명 직원 중 6만명을 자회사로 전근시키는 한편 51세 이상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과도한 인건비가 지역운영국에 부담이 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NTT가 통신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NTT는 앞으로 3년에 걸쳐 전화설비의 유지·보수와 가정 및 개인고객을 상대로 하는 지역별 자회사를 만들어 NTT 동일본과 서일본의 직원을 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NTT 동·서는 지난 99년 7월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NTT로부터 분리한 지역 전화사업자로 앞으로 기업고객 및 기획업무만 맡게 된다.
그동안 일본 IT업계는 NTT가 거대한 조직과 인력 유지를 위해 미국 등에 비해 통신이용료를 비싸게 받아왔으며 이것이 정보화 확산에도 걸림돌이 됐다고 지적해왔다.
NTT는 동서로 분리된 이후 지금까지 1만여명의 직원을 감축했으나 미흡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와 관련, NTT측은 “코멘트하는 것은 자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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