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국내 MP3플레이어 업체들이 참여하는 ‘데이터플레이컨소시엄(가칭)’이 결성된다.
이달 중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컨소시엄은 데이터플레이사의 광디스크 구동엔진을 전담 생산하게 될 삼성전자와 MP3플레이어 등 휴대형 디지털기기에 이를 장착코자 하는 국내 업체들간에 생산규모, 공급가격 등을 사전 조율하기 위한 모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플레이 구동엔진 생산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디지털컨버전스팀 김현식 차장은 “4월부터 수요조사차원에서 MP3 플레이어 생산업체 및 음반사들과 접촉해왔다”며 “초기시장 활성화와 원가절감을 위해 국내 업체들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업계관계자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초기 시장활성화와 데이터플레이사와의 공급가 협상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데이터플레이사가 오는 10월께 출시할 예정인 광디스크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저장매체로 현재까지 10여개 국내 MP3플레이어 업체들이 상품화하는 즉시 이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김명수기자 km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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