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소인터내셔날(대표 오상균)이 필리핀 보이스카우트연맹과 19만달러(약 2억6000만원) 규모의 공개키기반구조(PKI) 기반의 가상사설망(VPN) ‘비전21’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부루소가 공급하게 될 ‘비전21’는 보이스카우트 회원들끼리 주고받는 e메일의 보안을 유지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부루소측은 이번 비전21 수출과 함께 필리핀 보이스카우트연맹 회원 370만명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트랜잭션(거래)당 1페소(약 20원)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또 1년 후부터는 인증 및 유지보수 수수료도 받기로 해 내년 이후부터는 연간 4억원 이상(회원당 6트랜잭션 기준)의 안정적인 수입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필리핀 보이스카우트연맹이 공익기관이라는 점과 필리핀 내에서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번 계약이 필리핀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한국보이스카우트와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해외 보이스카우트와의 업무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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