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원혜영)가 관내 중동 신시가지에 국내 최대규모의 모터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부천시는 지난해 준공한 첨단 아파트형공장 ‘부천 테크노파크’ 인근 2만2000평 부지에 모터부품 위주의 전문산업단지를 오는 2003년 하반기까지 조성키로 했다.
부천시측은 이미 완공한 부천 테크노파크에 유치한 모터업체들과 시너지효과를 구축하기 위해 모터부품산업 위주의 단지 특성화를 결정했으며 약 1800억원 규모의 공사비는 민자유치를 통한 신탁개발형식으로 조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천시의 한 관계자는 모터산업단지 기본설계를 위해 서울대 도시공학과에 용역발주한 상태며 다음달 중순까지 세부적인 단지구축계획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칭 ‘부천 모터산업단지’로 명명된 이 산업단지에는 부지 중앙에 모터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아파트형 공장 8개동이 들어서며 총 350여 관련부품업체가 입주될 예정이다.
새로 구축할 산업단지의 우선 입주대상은 모터부품업체를 중심으로 센서, 계측기 등 전자부품업체로 선정하며 건설공사가 끝나는 오는 2003년 말부터 정식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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