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에만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이익규모면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세전이익이 1조5500억원(약 11억달러), 순이익도 1조2400억원(약 10억달러)에 달한다.
최근 잇따라 발표된 GE·마이크로소프트·IBM·인텔·컴팩 등 세계 주요 IT기업의 실적에 견주어 볼 때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세계 10위권 진입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경기 위축과 이로인한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수많은 일류 IT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거나 소폭 늘어난데 그친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20%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실제 주요 IT기업의 1∼3월 이익 규모를 보면 GE가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30억1700만달러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작년보다 2.5% 늘어난 24억5000만달러의 이익을 올렸으며 IBM이 작년의 15억2000만 달러에서 올해 17억5000만달러로 소폭 늘어났다.
반면에 인텔의 경우 올해 인수관련 비용을 포함할 경우 4억8500만달러로 작년 1분기의 19억2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82%나 이익이 감소했고 컴팩도 92억달러 매출에 이익규모가 2억달러에 그쳐 각각 삼성전자에 크게 뒤졌다.
비IT기업인 GM·아메리칸익스프레스·맥도널드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의 이익 규모가 대부분 삼성전자보다 적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이 많은 만큼 삼성전자의 10위권 진입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삼성전자의 이익규모는 세계 초일류 기업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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