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최근 우리나라가 국제에너지기구의 핵융합연구협력협정에 가입,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를 이용한 핵융합연구개발사업이 글로벌한 연구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협정가입을 계기로 핵융합연구의 최대 투자국인 유럽연합과의 인적·물적 자원교류 등 공동협력과 핵심기술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제공동연구시설 개념을 도입, 세계 핵융합 연구의 중심역할을 담당하는 장치로(원자로) 개발·설치가 가능해 운영단계에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과기부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협정가입으로 유럽·일본·러시아·미국 등이 주도해 추진중인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개발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과기부는 보고 있다.
한편 지난 95년부터 추진돼 온 KSTAR 핵융합연구개발사업은 산·학·연 25개 기관에서 연간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주장치는 현대중공업과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초전도 자석은 삼성전자와 삼성항공, 부대장치는 원자력연구소와 포스콘이 주관기관이 되어 수행중이며 2004년말까지 핵융합연구장치 제작 및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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