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무선인터넷 전문전시회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엑스포 2001’ 행사가 개최지인 핀란드 헬싱키 페어센터에서 26일 오후(현지 시각)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공식 폐막됐다.
전자상거래 전문기관인 커머스넷핀란드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핀란드·스웨덴·일본 등 무선인터넷 선진국에서 약 300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 차세대 무선통신과 무선전자상거래, 무선콘텐츠 등 세부 현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NTT도코모·노키아·에릭슨·IBM·HP 등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주도하고 있는 그룹들은 물론 60여개 북유럽 전문기업들이 차세대 무선인터넷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시장경쟁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세계적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트너그룹과 액센츄어 등 시장분석기관들은 현재 기술발전 속도 및 서비스 수준에 주목하고 보다 신중한 시장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4, 25일 이틀간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포털리파이·멀티라이저·아이오코어·스마트너 등 신생 벤처기업들이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대거 출시해 유선에 이어 무선인터넷 환경에서도 플랫폼 주도권 확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이동통신 강국 핀란드 현지에서 매년 개최되는 무선인터넷 전문전시회로 올해는 60여개 기업, 5000여명이 참석했다.
<헬싱키(핀란드)=서한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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