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녕 포항공대 물리학과 명예교수(74)가 우리나라 물리학계 최고권위의 ‘성봉(性峯)물리학상’을 받는다.
실험물리학계의 거목인 이 교수는 지난 88년 포항공대 설립초기에 영입돼 90년부터 6년간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과학 프로젝트였던 방사광가속기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고온 고밀도 플라즈마에 관한 분광학적 연구 등으로 기초과학 발전과 후진양성에 기여했다.
지난 97년 9월 정년퇴임, 포항공대 첫 명예교수로 추대된 이 교수는 현재 연구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방사광가속기 이용자 저변확대와 후학들을 위해 방사광에 대한 종합적인 입문서를 집필중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성봉물리학상은 물리학계의 원로인 고(故) 성봉 권녕대 박사의 유지에 따라 물리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시상식은 27일 서울 경희대에서 열리는 제77회 한국물리학회 춘계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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