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 http://www.sds.samsung.co.kr)가 DNA칩 제작 전문업체인 제노프라(대표 김규찬·이성욱 http://www.genoprot.com)와 공동으로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 규명을 위한 ‘프로모터’ 분석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솔루션은 인체내에서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일종의 스위치인 프로모터의 분석에 중점을 둔 것으로, 생물정보학(바이오인포메틱스)의 응용 범위를 더욱 확대시킬 전망이다.
따라서 특정 단백질이 특정 DNA에 결합될 수 있는 결합자리인 프로모터를 분석하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의 존재를 확인, 복잡한 유전자 네트워크의 규명이 가능하다.
또한 한 유전자가 다양한 단백질과의 결합을 통해 발현이 조절되는 것에 착안해 DNA칩에 대한 단백질 결합자리 분석에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 복잡한 프로모터의 특징을 DB화해 유전자 네트워크를 판독함으로써 암, 심혈관 질환과 같은 유전병의 원인 규명은 물론 신약개발, 개인별 맞춤의약 등의 분야에도 응용 가능하다.
이번 제휴에 따라 삼성SDS는 전체적인 솔루션의 개발 및 시스템 설계와 마케팅을 담당하며 제노프라는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솔루션에 생물학적 지식의 제공과 개발된 솔루션의 실제 임상실험을 맡아 오는 11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삼성SDS와 제휴한 제노프라는 DNA칩 제작과 칩 반응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신규 유전자 기능규명, 신약 선도물질 발굴, 암 유전자 치료제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유전정보 생산전문업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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