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카드형 전자화폐사인 몬덱스코리아(대표 김근배)가 유니텔(대표 강세호)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종량후불방식’의 PC방 전용 전자화폐 지불시스템을 개발, 전국 2만3000여개 PC방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돌입한다.
`종량후불방식`의 전자화폐 전용시스템은 PC방에서 몬덱스 전자화폐로 유니텔화면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이 실시간으로 정산돼 콘텐츠업체(CP)와 PC방 업주에게 자동적으로 정산, 처리해주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PC방의 과금은 CP에게 PC방 업주가 매월 일정금액의 이용료를 선납하고 PC방 이용자들에게는 시간당 이용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유료서비스가 급증하자 PC방 업주들의 선납금 부담 가중은 물론 유료서비스 이용금액이 PC방 이용료에까지 전가되는 폐단이 발생하게 됐다. 또 이용자들도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나 무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모두 시간당 같은 이용료를 내는 것도 형평성의 논란이 돼 왔다.
PC방에서 종량후불방식을 도입할 경우 과금을 자유롭게 정산할 수 있기 때문에 PC방 이용료를 개인별로 차등부과할 수 있게 돼 다양한 가격정책을 가져갈 수 있다. 또 PC방 업주들은 유니텔과 제휴한 콘덴츠 제공업체들에 콘덴츠 이용대금을 PC방 이용자들이 사용금액에서 바로바로 사후 정산해 주기 때문에 별도의 선납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양사는 4월초 서울시내 PC방에서 상용테스트를 마침에 따라 PC방 토털 AS서비스 업체인 카이나를 통해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구지역 150여개 PC방에서 프로그램 및 카드 리더 설치 주문예약을 마쳐 이르면 5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연내 2000여개 PC방에 20만장 이상의 몬덱스 전자화폐를 보급할 계획이며 향후 PC방 업주들과 협의해 몬덱스 가맹 PC방을 전자화폐 충전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 PC방과 몬덱스가 진출해 있는 홍콩·필리핀 등지에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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