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및 생명보험 가입자다. 올해 들어 보험회사들이 보험료를 최고 20%까지 올리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대형 보험회사들이 거의 동시에 보험료 인상을 추진했다.
생명보험회사들의 경우 보험료를 산정할 때 미리 적용하는 이자율인 예정이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했다. 예정이율이 떨어지면 보험료에 곱해지는 이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보험료는 그만큼 비싸진다.
그런데 보험회사들이 이처럼 큰 폭으로 보험료를 올리게 된 것은 지난해 주식투자 등으로 크게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란다. 생명보험회사들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주식투자 실패 등으로 8896억원, 손해보험사들은 2712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보험회사들이 주식투자 실패에 따른 평가손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보험회사들이 고객들을 봉으로 생각하지 않고서는 이런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보험회사들이 저지른 잘못과 실패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은 절대 옳지 않다.
손정희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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