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 http://www.handysoft.co.kr)는 국내 그룹웨어 시장의 선두주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업종을 대표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시장의 매출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61% 늘어난 413억원의 매출과 217% 증가한 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개선도 두드러졌다. 국내 그룹웨어 시장점유율이 55%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 기존 고객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전자정부구현 계획이라는 강력한 의지에 따라 공공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도 실적개선을 뒷받침했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솔루션을 공급하며 매출원가율을 전년도 61%에서 43% 수준으로 낮추는 등 큰 폭의 수익개선도 이끌어냈다. 증자 등으로 2000년말 현재 1007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자수익도 전년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실적개선은 올 1·4분기에도 이어졌다. 전년동기대비 105.3% 증가한 78억원의 매출과 104% 늘어난 5억1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회사의 최대 강점은 선발 소프트웨어 업체로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온 것이다. 올해도 미국과 일본의 현지법인을 통해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제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네온과 엑스엠엘솔루션스가 올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업체에 인수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핸디소프트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업체인 사이베이스가 지난 2월 네온과 기업인수에 합의했고 기업용애플리케이션통합(EAI)의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인 비트리아가 엑스엠엘솔루션스를 인수했다.
안영경 사장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업체에 인수됨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핸디소프트의 기술력과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국내시장에서만 600억원의 매출과 1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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