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와 채권단이 미 칼라일과 추진해온 쌍용정보통신 지분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쌍용정보통신은 17일 공시를 통해 “쌍용양회로부터 미국 칼라일그룹과 추진하던 당사지분 해외매각 협상 결렬을 통보받았다”고 밝혀 매각협상이 최종 결렬됐음을 확인했다. 본지 17일자 1·28면 참조
쌍용양회 관계자도 이날 “지난 1월 13일 칼라일 측과 기본계약을 체결한 후 추진해온 쌍용정보통신 지분매각 협상이 17일 최종 결렬됐다”며 “향후 새로운 매입희망자와의 교섭을 통해 매각협상을 다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쌍용양회는 “이달말까지 칼라일과의 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관계자는 또 “칼라일측과의 협상중에도 채권단을 통해 일본계 펀드나 국내 시스템통합(SI)업체 등 서너 곳으로부터 매입의사 제의가 있었다”며 “향후 구체적인 매각일정과 방식이 정해지면 다시 매각협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양회와 칼라일간 매각협상이 결렬된 것은 매각방식을 놓고 칼라일이 당초 합의한 지분인수 방식에서 자산인수 방식으로의 전환을 주장, 양측간 입장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은 것이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쌍용양회는 지난 1월 미 칼라일측과 자사가 보유중인 정보통신 지분 384만152주를 옵션 포함, 4624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2월 15일까지 본계약을 하기로 했으나 실사가 늦어져 최종협상 기한을 미룬 상태였다.
한편 쌍용양회 채권단은 지난달 30일 채권단회의를 열어 출자전환 규모를 지난 1월 발표때보다 3000억원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합의하고 이 가운데 8000억원의 지원을 완료한 상태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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