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12일(현지시각) 최근 반등하고 있는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이어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메릴린치증권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와 대니얼 헤일러는 이날 반도체업체들의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이들 업체의 주가는 더 떨어질 것이라며 아직은 반도체주를 살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 애널리스트의 주장은 지난 11일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조너선 조지프가 반도체업종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 것과는 반대되는 것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샤는 반도체 경기는 아직 바닥에 들어서지 않았으며 반도체업체들의 매출성장률이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6∼7월경에 저점에 다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3∼4개월 동안 반도체주가는 단기적인 랠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며 올 여름 중반이 반도체주를 매수할 적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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