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텔레콤(대표 손삼수 http://www.sundotelecom.com)은 최근 일본 NEC와 지문인식 알고리듬·센서 및 이를 응용한 하드웨어의 기술을 이전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NEC 슈퍼컴퓨터의 국내판매를 담당한 선도텔레콤은 이번 계약에 따라 시스템의 한글화 작업과 센서 및 알고리듬 기술이전이 끝나는 올해 말부터 국내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도텔레콤은 내년부터 국내에 지문인식 도어록과 PC 사용자인증장치, 근태관리시스템 등의 제품을 국내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전자주민카드와 전자상거래, 은행간 거래시스템 등의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NEC의 지문인식기술은 전세계 자동지문인식시스템(AFIS:Auto Fingerprint Identification System)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일본 경찰청과 미국 캘리포니아 정부 등에서 각각 650만명과 1400만명의 지문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수 사장은 “현재 국내 지문인식시스템의 2배 가격인 NEC의 시스템을 국산화할 경우 사업성이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다양한 사업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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