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72살로 은퇴하는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를 대신할 이사로 전 연방통신위원회(FCC) 회장 리드 헌드트를 지명했다. 이에 따라 인텔의 주주들은 오는 5월 24일 개최될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선출하게 된다. 인텔의 앤드루 글로브 회장은 “헌드트의 통신산업에 대한 지식이 인텔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헌드트는 FCC 재임기간 96년 통신법안을 입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이 법안은 산업 규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AT&T 등과 같은 대기업이 시장 영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헌드트는 FCC 이외에 워싱턴DC의 라담&왓킨스 법률사무소, 컨설팅기업인 매킨지&CO 등에서 근무했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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