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실전운전면허」
와이즈북 편집부 지음, 와이즈북 펴냄, 종당 800원.
‘e북에는 뭔가 다른 것이 있다?’
책을 싫어하는 사람은 책만 보면 눈이 감긴다. 하지만 아무리 책이 싫어 일생 책을 멀리하려해도 딱 한권 봐야 하는 책이 있다.
‘운전면허 수험서’.
책장만 열면 숨이 막히고 안절부절 못하는 처지에 언감생심 ‘수험서’라니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하지만 어쩌랴. 현대사회의 필수품인 운전면허를 위해서 볼펜을 들고 그저 꾹 참고 운전면허 필기시험 합격의 그날까지 참고 인내할 수밖에.
이런 이들을 위해 전자책(e북) ‘멀티미디어 실전운전면허(전 5종)’을 권한다. 동영상에다 소리가 나는 이 수험서는 읽는 이의 졸린 눈을 뜨게 해줄 만하다.
이 책을 펴면 아니 화면을 열면 문제가 튀어 나온다. 문제마다 독자가 답을 찾아 선택하고 정답이면 파란불이 들어온다. 오답이면 가차없이 빨간불이다.
마치 퀴즈게임을 하듯 맞추고 틀리고 하는 사이에 어느덧 ‘베스트 드라이버’의 꿈은 내 품안으로 들어온다.
이제 자신감이 생겼으면 실전 시험보기 모드로 들어가 보자.
실전과 동일한 제한시간 내에 문제를 모두 풀어야 하며 시험이 끝나면 컴퓨터가 채점을 한다. ‘삑-’하는 소리와 함께 합격 여부가 모니터에 뜬다.
책 안에 친절한 교사와 엄한 시험감독관이 들어 있는 책. e북이니까 가능한 얘기다.
특히 이 e북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볼 수 없다. e북 서점에 가서 다운로드해야 한다. 인터넷의 높은 파고 속에 어느덧 책도 다운로드의 대상이 된 것이다.
e북 서점 와이즈북(http://www.wisebook.com)에서 판매하며 1종에 800원, 전종 구입시 3600원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3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4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5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6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7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8
현대차, '아이오닉 9' 공개…“美서 80% 이상 판매 목표”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앱솔릭스, 美 상무부서 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