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및 소프트웨어 주고객층인 대학생들은 현재 소프트웨어 가격이 너무 비싸며 가격을 대폭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유통상가인 테크노마트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울지역 남녀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실태와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설문 대상자의 67.3%가 현재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전체 가격이 평균 18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이들 대학생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정품비용으로 환산하면 평균 166만원 정도로 대학생들이 구입하고 싶은 적정 가격 18만원과는 148만원이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또 63.6%(318명)의 응답자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은 정당’하며 64.8%(324명)는 ‘불법복제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망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불법복제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품이 비싸서’라고 응답한 학생이 463명으로 92.6%를 차지했으며 ‘형편이 돼도 돈주고 소프트웨어를 사자니 아깝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학생도 82.8%(414명)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의 원인제공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33.2%인 166명이 소프트웨어업체라고 답변했으며 PC유통점(16.4%)과 조립PC업체(12%)도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불법복제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97.4%에 해당하는 487명이 ‘학생전용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대답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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