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피스텔, 정보통신벤처빌딩으로 변신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동아오피스텔이 정보통신벤처빌딩으로 거듭난다.

동아오피스텔(소장 박복영 정보처리감리사)은 최근 대전시가 빌딩의 일부를 벤처집적시설로 정식 허가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벤처빌딩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대덕연구단지 및 충남대, KAIST 근처에 위치한 동아오피스텔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다른 빌딩과 마찬가지로 일반 사무실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과감하게 변신을 도모, 입주한 벤처기업만 69개에 달하는 등 유성의 대표적인 벤처빌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음식점과 유흥시설이 밀집한 유성지역에서 일반 빌딩이 벤처집적시설로 전환, 허가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동아오피스텔에 입주한 기업으로는 국내외 인터넷 트래픽 관리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라기술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니츠, MPEG4 비디오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넷코덱 등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60개사, 텍트로닉스 등 통신장비업체 5개사 등 탄탄한 기술력을 지닌 유망벤처와 벤처기업이 대거 포진돼 있다.

또 테크노로직을 비롯한 마케팅 전문 업체 4개사도 최근에 입주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동아오피스텔은 조만간 빌딩에 광케이블을 설치, 입주 업체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벤처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현재의 동아오피스텔을 ‘동아 벤처타운’으로 개명, 벤처빌딩의 면모를 새롭게 부각시킬 예정이다.

박복영 소장은 “지난 2년 전부터 벤처기업을 적극 유치한 결과 벤처빌딩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벤처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춰 명실상부한 벤처타운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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