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대신 전자화폐 수집한다

‘사이버조폐공사’로 통하는 인터넷 전자화폐업체 이코인(대표 김대욱 http://www.ecoin.co.kr)이 10일 네티즌 수집광을 겨냥한 전자화폐 ‘이코인 천원권 판촉용 카드’를 발행했다.

이 카드는 기존 천원권 지폐를 패러디해 이코인에서 발행한 이코인은행권이 삽입됐으며 발행번호도 ‘이코인 7777777’로 표기돼 있다.

이코인측은 “전자화폐가 실제의 아날로그 화폐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네티즌에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 카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코인은 남북정상회담, 남북이산가족상봉, 시드니올림픽, 아셈회의, 김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기념 등 국내외적인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발행해 왔다.

이들 카드는 영화·만화·게임·음악 등 200개의 유료정보와 인터넷상의 대학원서접수 전형료, 국제전화요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식 다기능 전자화폐로서 조흥·평화·경남·전북·제주은행과 바이더웨이·C스페이스·조이마트 등의 편의점 및 PC방, 육군복지단(PX)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