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연구원의 회계기준위원회(위원장 김일섭)는 기업회계 기준서 공개초안인 ‘전환증권(제01-07호)’을 마련하고 오는 5월 4일까지 의견 조회기관에 대해 검토의견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공개초안은 최근 자금조달수단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전환증권의 중요성을 반영, 전환증권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회계처리 및 공시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국회계연구원측은 밝혔다.
공개초안의 주요 내용은 △전환사채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시 전환권 또는 신주인수권의 가치를 별도로 인식하는 것과 △전환권행사로 발행되는 주식의 발행가액은 전환권을 행사하는 부문에 해당하는 전환사채의 장부가액으로 하고 △신주인수권의 행사로 발행되는 주식의 발행가액은 납입금액으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전환사채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구입한 경우에는 전환권 또는 신주인수권의 가치를 별도로 인식하며 전환권 행사시 교부받은 증권의 가액은 전환권을 행사한 부문에 해당하는 전환사채와 전환권의 장부가액으로 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주인수권 행사시 교부받은 증권의 가액은 납입금액과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는 부문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의 장부가액으로 하나 교부받은 주식이 시장성이 있는 경우에는 주식의 공정가액으로 하기로 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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