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방에 소속된 중동 국가 두바이가 석유를 팔아 마련한 ‘오일 머니’로 정보기술(IT)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은 두바이가 최근 두바이 국제공항 근처 면세지역에 ‘인터넷 시티(Dubai internet city)’를 개설한 데 이어 인텔과 공동으로 독일에 건설하는 반도체 공장에도 거액의 투자자금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두바이는 오는 2003년부터 본격 가동할 이 공장 건설에 들어가는 총 12억 달러의 투자자금 중에 약 30%를 부담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동의 무역 중심지인 두바이는 최근 엄청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인터넷 등 IT투자를 확대해 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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