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환자관리에서부터 방사선진단, 치료계획, 보험청구 등까지 가능한 치과용 통합 진료시스템이 개발됐다.
의료정보업체 메디코텍(대표 고형석 http://www.medicotech.com)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이승원 교수, 경희대학교 전자정보학부 채옥삼 교수 등과 3년간 8억원을 들여 치과 임상분야를 지원하는 ‘덴티시스템(Dentee System)’을 공동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치과용 통합진료시스템은 환자관리, 방사선 진단, 치주·치근관 검사, 의무기록, 보험청구 등 각종 진단검사 기능과 의무기록 기능을 일체화시킨 제품이다.
특히 모든 진료내용을 보험·비보험 항목으로 자동분류한 후 환자의 진료비를 계산·청구하고 전자문서(EDI) 사용자가 별도로 입력하지 않더라도 진료내용을 저장하는 등 의료기관에서 무종이의 진료환경을 조성한다.
또 엑스선 촬영시 방사선 피폭량을 10분의 1로 줄이고 엑스선영상을 디지털로 저장해 필름현상액이 필요 없는 등 환경 친화적인 치과 병·의원을 구현할 수 있다.
메디코텍 고형석 사장은 “치과용 통합진료시스템을 치과용 유니트체어 전문업체 한림덴텍의 제품에 탑재해 국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하기로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 미국 등지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시스템을 납품하기 위해 추진중에 있으며 올해 예상매출액은 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치과용 유닛체어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한림덴텍(대표 안병일 http://www.hallim.com)은 자사 제품에 치과용 진료통합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해 2억원을 메디코텍에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031)201-3722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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